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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s Coffee > 커피관련소식 > "中커피소비 핀란드 1200분의 1…亞시장 무궁무진"

 
작성일 : 13-11-01 14:52
"中커피소비 핀란드 1200분의 1…亞시장 무궁무진"
 글쓴이 : HANDS
조회 : 1,860  
매일경제 2013.10.27
 
 
◆ 아시안 웰스 리포트 / 식품시장 블랙홀 아시아를 잡아라 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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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사람들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12㎏인 데 반해 중국은 0.01㎏에 불과합니다. 단순 계산하면 핀란드의 커피 소비가 중국의 1200배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커피시장이 수십, 수백 배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싱가포르 커피 1위 업체 푸드엠파이어(Food Empire)의 탄왕초 회장(56)은 아시아 커피시장을 이렇게 진단한다. 아시아 사람들이 1인당 매년 7㎏의 커피를 소비한다고만 가정해도 어마어마한 시장이 열린다는 것이다.

탄 회장은 특히 13억5000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가진 중국을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했다. 다만 진입이 쉽지 않고 경쟁도 심한 데다 상당한 비용이 들어 당장 재미 보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푸드엠파이어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4개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중국인들은 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커피 수요는 낮은 편이고 최근 인건비가 많이 올랐고 유통망도 발달되지 않아 손해를 보기 쉽다"면서도 "그렇지만 꼭 들어가야 하는 시장"이라고 단언했다.

탄 회장은 인구 2억5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과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100만달러를 손해 보고 나온 적이 있지만 다시 진출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러시아와 러시아 주변 국가들을 비롯해 5억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중동에도 관심을 쏟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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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회장은 "요즘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얼마 전 인수전에 참여했던 웅진식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외국계 회사가 사업하기 어려운 나라라고 생각해 처음에는 (웅진식품 인수에) 큰 관심이 없었다"며 "한국 투자회사의 제안으로 검토해 보니 우리 회사와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해 인수전에 참여했었다"고 말했다.

`맥커피(Mac coffee)`로 대표되는 인스턴트 커피음료 생산ㆍ판매업체인 푸드엠파이어는 매출액의 99%가 싱가포르 이외 지역에서 일어나는데 웅진식품은 현지에서만 사업을 하니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웅진식품을 인수해 중국 사업에 활용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한국 브랜드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대장금 등 한류 드라마도 한국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줬다고 했다. 비록 웅진식품 인수라는 결실을 맺진 못했지만 여전히 한국의 식음료 시장에는 관심이 많다고 했다.

아시아인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을 묻자 "인내와 열정만이 비결이 될 수 있을 뿐 지름길은 없다"는 말이 돌아왔다. 자신을 농부에 비유하며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씨를 심고 열심히 물을 주고 키워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내와 열정으로 탄 회장은 5년 안에 5억달러(약 55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닮고 싶은 기업으로는 네슬레를 꼽았다. 제품 자체의 인지도가 높아 사람들은 네슬레의 주인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웅진식품도 같은 맥락에서 인수하려고 했다고 한다. 초록매실, 아침햇살 등 음료 브랜드는 잘 알려져 있지만 누가 주인인지 사람들이 잘 몰라 매력적으로 느꼈다는 것이다. 1992년에 설립돼 2002년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한 푸드엠파이어는 `맥커피(Mac coffee)`로 대표되는 인스턴트 커피음료 생산ㆍ판매업체로 현재 6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동유럽에서는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He is…

1957년생으로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처음에는 `퓨처 엔터프라이즈`라는 전자회사를 만들어 컴퓨터 장비 및 주변기기를 판매했다.
1980년대 중반 폴란드 출장 중 자신이 먹으려고 챙겨온 커피믹스에 러시아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전자회사를 접고 본격적으로 커피믹스와 음료를 팔기 시작했다. 지난해 러시아인 500만명이 푸드엠파이어 커피 한 잔씩을 마셨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탄 회장은 1봉지에 197원 남짓한 커피믹스를 팔아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표적 자수성가 사업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