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친구들에게 '커피전문점' 하면 딱 '핸즈커피' 가 떠오른다.
평소 자칭 커피애호가인 우리들은 유명 해외업체들 부터, 요즘 급속도로 성장해 가고있는 국내업체들까지 대구안에 있는 커피전문점은 거의다 한번씩은 들려보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올해로 19세.
아직 경제적 능력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도 절대 싸다고 할수없는 전문점 커피를 간식값 아껴가며 일주일에 2,3번이상은 꼭 사먹는 우리에게 있어서 핸즈커피는 그야말로 '숨은보석' 이다.
아직 사람들에게 핸즈커피는 그닥 익숙치 않은 브랜드 인지도 모른다.
우리도 그 익숙치 않은 브랜드를 접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고,
어딜갈지 방황하던중 예쁜 색상의 외관에 끌려 들어가게 된것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 처음은 기대이상의 만족을 가져다 주었다.
우리는 카페모카, 카푸치노, 카페오레를 한잔씩 시켰었는데, 어느것 하나 실망스러운것 없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솔직히 요즘 생겨나는 국내브랜드의 커피전문점의 커피는 서로 맛이 비슷비슷하다.
물론 차이는 있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그래서 우리도 그 업체들 중에서는 그닥 큰 고민을 하지않고 그냥 자리가 비거나, 가까운 곳으로 간다.
그런 우리에게 큰 변화를 준 핸즈커피!
요즘 커피가 먹고싶을때 우리는 하굣길에 30분 정도의 거리를 걷거나, 버스 환승을 하여 궂이 핸즈커피에 들렀다 집에가곤 한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나는 포토그래퍼가 꿈이고, 사진에 나온 친구는 바리스타가 꿈인데, 핸즈커피는 이런 우리둘을 모두 만족시킨다.
꼭 외국에 와있는 듯한 심플하고 귀여운 외관과,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실내는 나의 셔터를 누르게 만들고, 커피의 맛 또한 일품이며, 여타 브랜드와는 차이가 있어서 커피를 사랑하는 내 친구에게는 좋은 공부가 되어준다.
이런 핸즈커피를 우리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
아마도 우리에게 핸즈커피는 성인이 되어서도 영원히 변치않는 아지트가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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